남원주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설치된 스마트팜.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36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도시개발과 함께 쾌적하고 살기좋은 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살고 싶은 농촌건설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기존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신규사업 추진에 매진하기로 했다.
우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과 농가 경영 안전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문막 섬강온누리플랫폼, 지정 행복나눔 문화복지센터, 부론 어르신 건강치유센터 조성 공사를 서둘러 착수하기로 했다.
또한 호저면 광격리 등 6개 마을에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3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추진, 부족한 문화복지공간을 확충하고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으로 농산물 제조 시설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농식품바우처를 통해 생계급여 수급가구에 국산 과일과 채소 등 구입비를 지원해 먹거리 정의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3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과 공공기관 및 기업 원주푸드 공급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농업 인력 양성과 영농서비스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계임대사업소 4곳에 농기계 75종, 513대를 구비하고 농기계 순회수리 및 상설수리교육장을 운영해 인건비와 노동력 절감을 돕기로 했다.
농업인의 전문능력 배양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농업인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 농업인 5000명을 대상으로 원주농업대학과 품목별 단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농업 신기술 보급을 위해 국비 30억원 등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연구동인 유리온실 1동과 실증재배동인 비닐하우스 3동으로 구성된 3014㎡ 규모의 스마트농업 연구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2ha 규모의 연중 신선채소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엽채류와 과채류 시설하우스와 양액 및 관비 재배 시스템, ICT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촌 소멸 방지와 미래 식량 안보를 위해 농업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 복지증진을 위해 예산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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