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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막는다..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조기개입

'쉬었음' 청년 막는다.. 졸업 후 4개월 내 정부 조기개입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서울=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가 올해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개입 해 취업을 돕는다.

22일 고용노동부는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청년고용 정책방향을 밝혔다.

먼저 올해 초 졸업 예정인 학생들은 '코로나 학번'으로 고용노동부는 이들의 취업 불안이 더욱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형 유스개런티(청년보장제)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유스개런티는 유럽연합(EU)에서 청년 니트족 방지를 위해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 개입해 1년간 진학과 취업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먼저 전국 1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2월까지 졸업예정자 약 25만명의 취업준비 상황과 수요를 전수조사한다. 미취업자 파악을 위해 고용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 국가장학금 신청자의 정보를 받아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조기개입의 경우 졸업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 약 5만명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1:1 상담 및 실전 입사지원을 통해 3월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와 연계된다.

청년층의 수요가 높았던 '멘토링'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자체 복지팀 등이 당장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찾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코로나 학번이 졸업하면서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부는 청년이 일할 기회를 늘리고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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