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사회, 프로야구 경기 개최 승인, 3월 건축 기획 용역 착수
2028년 프로야구 경기 관람 가능
성남시 야구전용구장 조감도. 성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오는 2028년부터 리모델링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21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성남시와 KBO 간의 리그 경기 유치 협약서(MOU)가 승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월에 KBO와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수원에 이어 2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종합운동장을 2만석 규모의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한다.
단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정규 프로야구 1군 경기를 일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3월에는 건축 기획 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KBO 리그의 주요 경기 개최는 스포츠 문화 중심지로서 성남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야구 전용구장이 부족한 야구인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여가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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