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이 2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을 '아인슈타인'이라고 추켜세웠다. 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1월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스페이스X 스타쉽 로켓 시험 발사를 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우리 시대의 아인슈타인이라고 추켜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트럼프 경제 정책 옹호로 입장을 방향을 튼 다이먼이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한 머스크와도 잘 지내보겠다는 확실한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먼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머스크와 화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론과 나는 화해했다”면서 “그가 우리가 주최한 콘퍼런스 가운데 하나에 참석했고 그와 나는 긴 시간을 즐겁게 대화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우리의 차이점 일부도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등 머스크가 창업한 기업들을 열거하며 그의 창의적인 시도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이먼은 이런 창조적인 기업들을 창업한 머스크는 물리학의 흐름을 바꿔 놓은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에 비견된다고 극찬했다.
그는 “그 친구(머스크)는 우리(시대)의 아인슈타인”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이 그와 그의 기업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JP모건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뒤인 지난해 후반 테슬라에 대한 제소를 철회했다.
주식 거래 수수료 1억6220만달러를 둘러싸고 2021년에 제기한 소송을 내렸다.
JP모건은 테슬라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하자 이 소송을 거둬들였다.
한편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완화와 재정지출 삭감, 감원을 주도하는 정부효율부(DOGE) 단독 수장이 되며 실세로 부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