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천 송도에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 ‘슈퍼블루’ 들어선다

美 마이애미 기반 몰입형 전시장, 아시아 최초 건립
유정복 시장, 22일 미국서 슈퍼블루와 업무협약(LOI)

인천 송도에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 ‘슈퍼블루’ 들어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다니엘 돌란 슈퍼블루 CEO에게 슈퍼블루 코리아 유치 의향서를 제출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미국 마이애미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뮤지엄 ‘슈퍼블루’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다니엘 돌란 슈퍼블루 CEO로부터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몰입형 전시장인 ‘슈퍼블루 코리아’를 인천에 유치하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슈퍼블루는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기반의 세계적인 갤러리인 ‘페이스’가 세운 첫 몰입형 전시장이다.

5만㎡(약 1만5000평)의 옛 공장부지를 개조해 일본의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을 비롯 26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각의 공간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구성 및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이 투영된 공간 속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하고 작품에 깊이 몰입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슈퍼블루는 지난 2020년 마이애미에서 개관한 이후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매년 50만명이 방문해 마이애미 관광의 핵심 코스로 부상하고 있으며 뉴욕, 런던 등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인천에 슈퍼블루 코리아가 들어서면 아시아 최초가 된다.

슈퍼블루 코리아 대상지로는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내 부지가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골든하버에는 유럽 최대 스파 단지인 테르메도 건립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슈퍼블루가 인천에 건립되면 공항과 항만을 활용한 환승 관광객들을 인천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