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습관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청소년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카드 틴즈’를 지난 12월 공개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인정받아 준비해온 결과다.
이 카드는 청소년 대상 가족 신용카드 상품으로, 정해진 한도 내에서 본인의 소비를 계획하고 관리하며 미리 신용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 내역이 부모에게 실시간 알림으로 발송돼 부모가 청소년 자녀들의 건전한 소비습관을 돕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 내에서 부모가 1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으며, 유흥업∙숙박업 등 청소년 유해 업종에선 이용이 불가하다.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업종에서 2%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를 보유한 회원의 만 12~18세 가족에게 발급 가능하며 애플페이 이용도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한 청소년은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이 카드를 등록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은 금융 교육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며 올바른 소비습관을 이끌어왔다. 지난 ‘제 18회 금융 공모전’에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의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소년 가상공간 금융 퀴즈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는 것)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퀴즈로 나오는 36개의 금융 상식들은 한국금융연구원 소속 금융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신력을 더하고, 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도 곳곳에 배치해 청소년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다양한 소비층의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시니어 대상으로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활용해 연극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했으며,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앱) 내 주요 기능만을 추리고 글씨의 크기를 키운 ‘라이트(LITE) 모드’와 앱 이용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시니어 맞춤 앱 이용 가이드’를 마련했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시각장애인과 글자를 읽기 힘든 고령의 고객이 신용카드를 발급 신청할 경우 상품의 핵심 내용과 유의사항을 음성으로 지원하는 ‘상품 안내 음성지원 서비스’도 개발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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