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투자회사와 AI 파트너십 체결

파이낸셜뉴스입력 2025.01.23 10:18수정 2025.01.23 10:18

한화생명과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BVA)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 이준표 SBVA 대표이사(왼쪽부터)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생명

[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 마련된 한화 오피스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SBVA)와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부회장)와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 이준표 SBVA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BVA는 지난 2000년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초기 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로 설립돼 지난 2022년에 디에지오브(The Edgeof)에 인수됐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직접 투자 및 전 세계에서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여 대표이사는 "이번 WEF의 메인 테마인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이 시사하듯 AI 혁신을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필수불가결하다"며 "SBVA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AI리더십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셀라돈 파트너스와도 MOU를 체결했다.

홍콩에 거점을 둔 셀라돈 파트너스는 턴어라운드 및 스페셜시츄에이션 전략을 주로 구사하는 운용사다. 한화생명은 셀라돈 파트너스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화생명은 WEF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갖는 해외 주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AI와 디지털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등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금융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