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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회복 나선 홍천군, 비상경제대책추진단 본격 가동

민생경제 회복 나선 홍천군, 비상경제대책추진단 본격 가동
홍천군이 23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홍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지속적인 고물가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소비 위축,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본격 가동했다.

23일 홍천군에 따르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난 14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비상경제대책추진단을 구성한데 이어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선정된 중점 추진 과제는 홍천군 예산 신속 집행,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소비 촉진,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확대,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SOC 사업 조기 착공 추진 등이다.

이와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 과제로 읍면 단위에서 민생과 경기 부양에 기여할 역할을 발굴하고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생활 인구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추진단은 부서별 예산 신속 집행 목표를 54%로 설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절차 이행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핵심 민생사업과 경기 진작 사업을 중심으로 1분기 내 신속 집행을 목표로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선별해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장보기와 오찬·만찬 행사를 추진하고 구내식당 휴무일 지정을 협의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혁신 장터 등 관련 플랫폼 활용을 장려하고 설계 및 사업계획 단계부터 관내 생산 제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35개 사업 중 28개 사업이 기존 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으로 검토됐으며 필요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주요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업소 환경개선 및 경영안정 자금 지원사업, 홍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디딤돌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빠르게 실행할 수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