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올해 첫 '전북 국회의원-전북자치도' 조찬간담회가 열렸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정치권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올해 첫 협치 회의를 가졌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과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국가예산으로 9조2244억원을 확보한 성과를 설명하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 이차전지 신산업,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핵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김관영 지사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전북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북은 현재 비수도권 연대를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모멘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전북도와 국회의원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국가예산과 관련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의 추가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함께 달려온 성과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대광법과 전북특별법 개정, 그리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원팀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 발전을 위한 현안과 과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 추경 편성과 입법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모두가 원팀이 돼 논의하고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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