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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설 명절 때 울산대교 무료화 필요"

전국 고속도로, 부산 광안대교 등 무료화 사례 제시
울산 동구 상권 침체 심각.. 명절 때라도 방문 쉬워야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설 명절 때 울산대교 무료화 필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명절 연휴 전국 고속도로와 부산 광안대교처럼 울산대교도 통행료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명절 기간 울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23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는 설 명절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고 부산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경기도 일산대교 등 많은 민자도로가 명절 무료 운영 방침을 밝혔다"라며 ""설 명절에 울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울산하버브릿지는 10년째 울산대교를 운영하면서도 오래전부터 계속된 통행료 인하 요구뿐만 아니라 명절 연휴 무료화 운영도 외면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지역사회에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과 상생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불안정과 기업 경기 전망 불투명으로 지역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라며 "명절에 많은 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구를 찾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설 명절 통행료 무료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잇는 1.8㎞의 현수교로 2015년 6월 개통됐다.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는 대교 전 구간(울산대교∼염포산 영업소) 운행 기준 소형차 1800원, 중형차 2700원, 대형차 36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