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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잃었다" '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형...선우은숙 "상식있는 판결..2차 가해 법적조치"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공식 입장

"다잃었다" '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형...선우은숙 "상식있는 판결..2차 가해 법적조치"
선우은숙, 유영재/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유영재가 23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선우은숙이 "사법부의 상식있는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허용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영재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판결 후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가족 간 성폭력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에게 1주일의 시간적 여유를 줄테니 선우은숙 자매에게 가한 조롱, 모욕, 허위사실 명예훼손의 댓글과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선우은숙 자매는 판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없는 인터넷 및 유튜브 상 모욕, 조롱, 명예훼손, 성적 비하 등 2차 가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며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이 사실을 밝히고 고소했으나 피해자들은 보호받지 못했고 끝없는 악플과 조롱 모욕의 테러를 견디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버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주일 이후에 발견되는 2차 가해 댓글, 방송 등에 대해서는 채증 후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영재는 최후진술을 통해 “이 일로 방송 생활 34년간 이룬 것을 잃었고, 일상도 멈춰 버렸다”며 “반성해야 할 부분과 잘못한 부분이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재는 지난 2022년 선우은숙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그는 2023년 3~10월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선우은숙은 현재 혼인 취소 소송을 낸 상태로 이 사건과 별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잃었다" '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형...선우은숙 "상식있는 판결..2차 가해 법적조치"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유영재가 1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 후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