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배달기사가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각각 오는 2월, 3월 중개수수료를 인하한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마련한 상생방안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3일 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의 겸 경제금융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배민은 오는 2월 수수료를 인하한다. 3월에 쿠팡이츠도 수수료를 내린다. 영수증 표기와 관련해 배민은 올해 6월, 쿠팡과 요기요는 올해 3월 시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멤버십 혜택 제공조건 변경은 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라 배민과 쿠팡이 조치할 예정이다.
기사 위치정보 공유와 관련해서는 배민과 쿠팡, 요기요는 배달기사 단체협의와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배달플랫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계획에 따라 이행할 수 있게 상생협의체 참여부처가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상생협의체 참여부처는 공정위(간사),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다.
정부는 배달플랫폼 상설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방안도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상생협력법을 개정해 동반성장위원회 내 배달플랫폼 상설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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