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통과
도·양양군, 올해 말 예타 통과 목표
예타 통과 경우 국비 1052억원 확보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 뉴스1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 K-연어 산업의 핵심 시설로 자리잡을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3일 열린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비 1052억원, 지방비·민간투자 451억원 등 총 1503억원을 투입해 양양군 현북면 일원에 입주기업 지원센터, 가공 공장, 냉동·냉장 시설, 취·배수관 등을 구축하는 일종의 배후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부지면적 1만3200㎡, 건축면적 1만8180㎡ 규모다.
특히 3.3㎞의 취·배수관 구축사업이 수산식품 클러스터 사업에 포함하면서 사업비가 1000억원으로 늘어났지만 강원도와 양양군이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로 추진키로 했다. 취·배수관 국비 지원은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될 경우 연간 연어 2만t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연어 양식단지와 바다를 취·배수관으로 연결하게 되며 클러스터는 취·배수관을 통해 해수를 공급받아 세척수, 첨가수, 원료 개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양식단지는 해수를 활용해 양식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연어 양식단지에서 생산된 연어를 지역 기업이 가공·유통하고 부산물은 바이오 제품으로까지 활용하며 약 1조원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4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7600억원 가량의 민간 자본 투자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도는 올해 말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목표로 양양군과 힘을 합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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