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료영상 판독시스템(PACS) 전문기업인 메디칼스탠다드는 미국 Subtle Medical이 개발한 Subtle MR의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MRI 가속솔루션 보급사업에 재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칼스탠다드는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국내 A사의 MRI 가속솔루션의 국내 총판으로서 좋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고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대한 국내 총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Subtle MR은 딥러닝을 활용한 MRI 영상복원 솔루션으로 MRI 촬영시간을 최대 60%까지 단축시켜 환자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함은 물론 병원운영 효율화에도 기여한다.
특히 촬영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촬영실패 확률을 줄이고 응급환자나 폐소공포증 환자, 소아환자 등의 MRI촬영을 보다 용이하게 해줘 의료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승묵 메디칼스탠드 대표. 메디칼스탠드 제공
메디칼스탠다드에 따르면 Subtle MR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CE 인증을 완료하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600개 이상 의료기관에 보급돼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 식약처 허가를 득하고 아시아 최초로 국내 의료기관 보급에 나선다.
이승묵 메디칼스탠다드 대표는 "이전에 MRI 가속솔루션의 공급 경험으로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시 이 시장 진출에 대한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며 "관련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디칼스탠다드는 Subtle Medical이 개발한 CT 및 PET-CT 등 다른 가속화 솔루션에 대한 국내 총판권도 가지고 있는데 국내 허가절차를 거쳐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CT 기반 가속화 솔루션의 경우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고 조영제 사용량도 크게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의료 현장에서 그 효용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의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인 K-OTC 등록법인인 메디칼스탠다드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PACS 전문기업으로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영상 플랫폼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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