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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불청객’ 뇌·심혈관 질환… 공복에 ‘생들기름 반 숟갈’로 오메가3 충전하세요 [한의사曰 건강꿀팁]

‘겨울의 불청객’ 뇌·심혈관 질환… 공복에 ‘생들기름 반 숟갈’로 오메가3 충전하세요 [한의사曰 건강꿀팁]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의 불청객’ 뇌·심혈관 질환… 공복에 ‘생들기름 반 숟갈’로 오메가3 충전하세요 [한의사曰 건강꿀팁]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뇌혈관·심혈관 질환은 유독 추운 날씨에 발생 위험이 높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맛도 좋은 들기름, 그중에서도 생들기름을 추천한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무렵부터 건강을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 섭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며 올리브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최상급 올리브유를 선호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기름을 추출하는 몇 가지 방법 중 영양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특정 추출 방식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잔류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추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들기름의 원료가 되는 들깨는 한의학에서 임자(荏子) 또는 백소자(白蘇子)라고 불렀고 성질이 따뜻하며 호흡기와 소화기에 작용하여 기침·가래를 멎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했다. 영양학적으로 들기름은 오메가3를 풍부히 함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 및 어지럼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며,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들기름에 함유된 로즈마리산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 당뇨에도 도움이 되며 이 성분은 항염,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들기름도 충분히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생들기름 섭취를 추천하는 것은 고열 또는 화학약품이 주는 폐해에 대한 우려 없이 들깨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열 없이 저온에서 압착하여 추출한 생들기름으로 혈관 건강을 포함, 건강을 도모해 보자. 기상 후 공복에 큰 숟가락 3분의 2 정도를 섭취하는 방법이 좋다. 각종 요리에 생들기름을 마지막에 살짝 뿌려 먹어도 좋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생들기름 막국수도 추천 메뉴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