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는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부산 서구는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해 부산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과 손잡고 국비 13억원 등 총 18억6000만원을 투입해 기업성장기반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혁신과 성장 촉진을 위한 기업지원 종합시스템 운영, 사업화 및 생산성 향상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안정적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3대 목표 아래 12대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세부과제에는 기술닥터 및 연구지원 협력 네트워크 운영, 기술교육·세미나 개최, 서비스 실증·시제품 제작 및 분석지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지원, 기업 및 일자리 유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포함돼 있어 지역기업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는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의료자원이 풍부하지만 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됐다.
따라서 이런 의료환경을 적극 활용한 지원사업이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동시에 의료·헬스케어산업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의료 연구개발(R&D)과 헬스케어 기업의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과 의료·헬스케어 기업 유치 및 판로개척,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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