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났을 당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하는 것에 동의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발언과 달리 예상 보다 낮은 관세 10%를 중국산 제품에 부과할 것이라고 한 것에 중국 측에서는 앞으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을 대중국 관세와 연계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NYT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에 중국이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으며 또 이를 통해 자국 경제를 회복시키고 회복과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교역국과의 긴장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구축해놓은 안보 동맹을 약화시키기 위해 일본 같은 미국의 우방과의 관계 회복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는 미국과 중국이 지나치게 자국 경제들을 희생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모종의 합의를 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사용 금지를 75일 연기한 틱톡의 운명이 두나라 관계 관계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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