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 23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고병일 은행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두 번째),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이 광주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특별 출연하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전날 광주상공회의소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금리 및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2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를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419억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며, 광주광역시는 1년간 3~4%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 도·소매, 음식업 등 58개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7년 이내로 광주시내 광주은행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70억원을 특별 출연해 총 1743억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광주신용보증재단, iM뱅크,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동맹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해 영호남 최초의 보증 협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특별 보증이 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따뜻한 온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광주광역시 1금고로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광주·전남 대표 은행의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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