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철도 건설 계획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서해안 철도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읍·고창)은 24일 철도 불모지인 전남·북 서해안 지역에 철도와 관광을 접목한 서해안철도관광시대를 여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해안 철도 건설은 윤준병 의원 공약으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의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던 것이다. 서해안철도(군산~목포선) 건설을 통해 △서해안 지역의 교통접근성 향상 △새만금산업단지 물류체계의 효율성 증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철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전남·북 서해안 지역은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주민들 이동권과 관광객 유치, 물류체계 비효율성 등 한계가 있었다.
특히 최근 부상하고 있는 서해안관광축 완성을 위해 반드시 철도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에 윤준병 의원은 서해안철도계획을 국가계획으로 확정하기 위해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및 특례들을 마련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동해선이 완전히 개통됐고 경기·충청 지역을 잇는 서해선·평택선 등 철도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것과 달리 전남·북 서해안은 많은 관광자원과 새만금을 비롯한 첨단산업이 집적화돼 있음에도 열악한 철도 교통망으로 인해 관광·산업·물류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철도와 관광을 접목하는 ‘서해안철도관광 시대’를 열기 위해 철도 통과지역 의원들과 함께 오늘 제정법을 대표 발의했다”며 “서해안철도 건설을 통해 서해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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