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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고속도로, 28일 오전 가장 붐빈다…서울-부산 7시간40분

귀경길 30일 오후 최대…부산-서울 8시간20분 일 평균 교통량 502만대…29일 639만대 최대 21% "경부선 이용"…예상 교통비는 약 25만원

귀성길 고속도로, 28일 오전 가장 붐빈다…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뉴시스]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이 502만대로 전년(533만대) 대비 7.7%가 줄어들 전망이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속도로 동행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설 전날인 28일, 귀경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25일부터 6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고향으로 가는 귀성길은 28일 오전, 수도권 방향 귀경길은 30일 오후가 가장 고속도로가 붐빌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국도 교통량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502만대로 지난해 설 연휴(약 544만대) 대비 7.7%, 지난해 추석(약 555만대) 대비 9.5% 줄어들 전망이다.

설 당일인 29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약 639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최대 일교통량(629만대)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차량이 가장 몰릴 전망이다. 지역별로 ▲서울-대전 4시간10분 ▲서울-부산 7시간4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울-목포 7시간 ▲서울-강릉 5시간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 ▲부산-서울 8시간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 ▲강릉-서울 4시간50분이다.

귀성·귀경길 소요시간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설 전후로 27일 임시공휴일, 29일 징검다리 연휴 효과로 교통량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다만 목포, 강릉에서 출발하는 귀경길은 1년 전보다 소요시간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만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통행 모바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연휴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원은 3484만명에 달한다.

절반 이상인 51.7%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4.6%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23.7%는 지난해 12월 설문 당시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은 설 전날인 28일을 선호하며 귀경은 설 다음날인 30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귀성 및 역귀성을 한다고 응답한 국민 중 목적지가 경상권(30.7%)인 비율이 가장 높으며, 수도권(27.4%), 충청권(15.3%), 전라권(15.0%) 순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의 목적지가 경상권(24.7%)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수도권(20.6%), 강원권(13.1%), 전라권(12.6%) 순으로 나타났다.


설을 보내는 가구 중 설 전날 귀성 또는 여행한 뒤 설 다음 날 귀경한다고 응답한 가구는 약 13.3%로 조사됐다.

응답자 21%는 설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경부선을 꼽았으며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0%, 중앙선 8.8% 순서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귀성 및 여행, 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4만8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22만8000원)보다 약 2만원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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