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서 바라 본 부산 시내 모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보다 평균 1.84%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 가격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 감정평가, 토지시장 지가 정보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 시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는 2만425필지로, 지난해와 비교해 745필지가 추가됐다.
해당 표준지에 대한 공시지가 조사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1.84%,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2.92%보다는 1.08%포인트 낮다.
부산 각 구·군별로는 강서구 3.06%, 수영구 2.58%, 해운대구 2.28%, 동래구 1.94% 순으로 변동률이 높았다.
나머지 12개 구·군은 시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구와 동구는 각각 0.66%, 0.88%를 기록해 영 점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시 내 표준지 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와 낮은 토지는 지난해와 같았다.
제일 높은 토지는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1㎡당 4372만원(전년 4335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 1㎡당 1040원(전년 98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온라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오프라인은 표준지 소재지 관할 구·군청에서 가능하다.
이의신청은 오는 2월 24일까지 받는다.
제기된 이의신청은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재조정된 표준지공시지가는 3월 14일 관보를 통해 조정 공시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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