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홍천강 꽁꽁축제.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 2주째를 맞아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6일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한 이후 전날까지 관광객 10만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는 2월2일까지 최장 9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설 연휴기간이 시작되면서 오전 이른 시간부터 축제장이 붐비는 등 역대 최다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3회째 맞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로 자란 송어로 타 지역축제와 차별화해 열고 있으며 홍천강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을 것에 대비해 강 위에 부교로 만든 낚시터를 조성, 안전성을 높였다.
행안부와 강원자치도도 홍천강 꽁꽁축제장의 얼음 두께와 빙질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영상분석과 이벤트 감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CCTV를 통해 방문객이 넘어져 3초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안전요원에게 연락하는 등 실시간 안전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설 연휴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송어 방출량을 늘리는 한편 누치, 잉어 등 경쟁 어종을 추가 방류해 낚시 공백 시간대를 보완했다.
한편 축제는 설 멸절기간 내내 운영되며 설 명절 당일에는 오후부터 발권이 이뤄진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인삼송어 인지도가 높아졌고 설 연휴기간을 포함하고 있어 올해는 방문객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장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