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8일 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은 29일 오전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께 출발했다.
28일 밤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으며,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이 결항 신고됐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주관으로 초동조치팀 및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불이 난 여객기에는 승객 169명(외국인 22명)과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탑승 완료 후 여객기가 출발하기 전 기내 후미에서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승객과 승무원 모두 슬라이드를 이용해 밖으로 긴급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탈출한 승객들은 전원 대합실로 이동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승객은 귀가 교통비를, 외국인 승객은 숙박 지원을 각각 조치했다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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