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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s, 디지털광고 사업부 매각 속도 [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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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주간 EY한영..우협에 중앙미디어

KTis, 디지털광고 사업부 매각 속도 [fn마켓워치]
타운보드. KTis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뉴스] KT의 자회사 케이티아이에스(KTis)가 디지털광고 사업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엘리베이터 미디어 보드 설치 및 미디어 보드를 통한 생활 정보를 송출하는 타운보드 서비스가 대상이다. 이 사업부를 카브아웃 후 사업양수도하는 방식으로 M&A(인수합병)하는 구조다.

1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is와 디지털광고 사업부 매각주간사 EY한영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중앙미디어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 중이다.

KTis는 디지털광고 사업부 외 컨택센터, 안내센터, 유통, 디지털커머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2022년 3월 KTis는 사업 다각화와 동시에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KT로부터 디지털광고 사업부를 양수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6월 타운보드 TV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했다. 2023년 2월에는 국내 최초 아파트 DX 솔루션 '타운보드-ADS'를 출시했다. 2023년 9월에는 대구교통공사와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전국 3500개 단지, 220만 세대에 약 6만3000개의 타운보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커졌다. 레미안원베일리, 서초그랑자이, 압구정현대, 잠실리센츠, 목동 하이페리온, 광교아이파크, 한강메트로 자이, 엘씨티, 해운대센텀스타 등 대표적인 타운보드 설치처다.

병원, 스터디카페 등 상업시설 등에도 타운보드 구축형을 설치 및 확대 중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2022년 기준 국내 옥외광고 시장 규모는 4조원 수준이다. 옥외광고 매체 다양화, 우호적인 정부 정책 실시, 광고 사업자 입찰 규모 증가 등으로 2024년에는 약 4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공공주택 승객요 엘리베이터는 27만4000대로 가구 수 증가, 아파트 거주 비중 증가 등으로 상승 추세에 있다. 2027년에는 30만1000대로 예상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KTis 디지털광고 사업부가 영위 중인 엘리베티어 광고 사업 및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 사업은 폭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향후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며 "교육시설, 관공서 및 편의시설, 숙박시설, 여가시설, 교통시설, 의료시설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리스 회계처리 영향으로 KTis 디지털광고 사업부는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적극적인 엘리베이터 광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광고 사업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2023년을 기점으로 플러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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