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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농업인 지원 확대…수당 지급·전략작물 직불제 강화

김해시, 농업인 지원 확대…수당 지급·전략작물 직불제 강화
2025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신청접수 홍보 포스터. 김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지역 농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다음달 3일부터 농어업인수당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동시에 쌀 수급 안정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업인수당은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농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지급 대상은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경남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어업에 종사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당 30만 원이며, 올해 시는 약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42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6월 중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연 3700만 원 이상이거나, 농어업 관련 법령을 위반한 경우, 직불금 등 보조금을 부정 수령한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영주와 실거주 중이면서 세대만 분리한 경우도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다.

김해시, 농업인 지원 확대…수당 지급·전략작물 직불제 강화
전략작물직불제 사업 추진 홍보 포스터. 김해시 제공

이외에도 시는 농어업인수당뿐만 아니라 전략작물직불제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논에서 보리, 밀, 두류 등 타작물을 재배할 경우 품목별로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쌀 과잉 생산을 방지하고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부터 전략작물직불제의 지원 단가가 인상됐다. 동계에 밀을 재배하면 헥타르(ha)당 100만 원, 하계에 조사료를 재배하면 500만 원을 지급한다. 기존의 두류, 가루쌀 재배 시 지급하던 금액도 ha당 200만 원으로 유지되며, 옥수수는 100만 원을 지급한다. 밀, 조사료와 두류,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간은 동계 작물의 경우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하계 작물은 2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다. 신청 후 작물 재배 여부를 점검한 뒤 12월에 직불금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 및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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