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연휴 대비 특별 방범 활동을 실시한 결과, 전년 대비 112신고와 교통사고가 모두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일 평균 112신고는 2886건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는 일 평균 9.2건으로 전년 대비 57.2% 줄었다. 특히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 신고는 각각 5.3%, 7.3%, 25.5% 감소했다.
부산경찰은 사전에 부산청장 주재로 전 경찰서장이 참여한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관서별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했다. 이후 지역경찰과 교통·형사 등 전 기능이 협력해 단계적으로 대책을 추진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금융기관, 금은방 등 464곳을 대상으로 범죄 취약점 진단 및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594명이 관내 취약지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59회 진행했다. 금정 서금지구대는 반려견 순찰대와 협력해 서동시장 일대 유흥가를 순찰하며 지역 안전을 강화했다.
기동순찰대 96개팀 635명을 전통시장, 역·터미널, 유흥가 등 주요 취약지 18곳에 집중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형사는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취약지 445곳에 배치돼 형사 기동차량 거점 순찰 및 형사 조끼 착용 위력 순찰을 통해 범죄를 예방했다. 이를 통해 연휴 중 폭력·절도 사범 등 피의자 13명을 구속하고 총 553명을 검거했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와 추모시설 일대 등 주요 혼잡 구간에는 일 평균 교통 경찰 242명을 투입해 교통 소통을 원활히 관리했다.
법규 위반 단속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해 교통 관련 112신고가 5.6% 감소했다. 시 비상응급 특별 대응 기간에 맞춰 지역 응급의료기관 38곳에 대한 순찰선 30곳과 거점 15곳를 지정해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연휴 중 발생한 응급실 난동 신고 3건 중 2건은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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