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조연설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을 탑재한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공개하고 있다. 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현지시간 1월 3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슨 황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 참석하지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한 것과 대비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는 두 사람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다.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은 미국 최고 모델의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들여 개발했지만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AI 모델 구동에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저사양 칩 H800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저사양 칩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제 막 출범했기 때문에 규제가 나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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