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1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한 식당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회식을 찾아 옛 동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정후의 친정팀 사랑이 화제다.
새 시즌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6)가 친정팀인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훈련 중인 키움 선수단은 지난 1일(한국시간) 숙소 인근 한식당에서 회식을 진행했다. 다음 날 휴식을 앞둔 자리에서 나타난 이정후는 선수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을 통해 "며칠 전 몇몇 선수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했지만, 선수단 전체를 만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정말 반가웠고 뜻깊었으며, 이번 시즌 키움의 선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정후에게 있어 키움 히어로즈는 여전히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다. 2017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그는 이후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1천181안타, 65홈런, 515타점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기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은 그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MLB에 진출하는 기반이 됐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그는 이번 MLB 두 번째 시즌에서 재기를 다짐하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노력과 의지는 새로운 팀에서 또 다른 성공을 예고하고 있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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