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상구에 부산 첫 치매 전담 공립요양원 추진

77억원 투입… 이달 설계 공모

부산지역 최초의 치매 전담형 공립 요양원 건립사업이 이달 설계 공모에 돌입해 본격 추진된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해당 요양원 건립을 위해 총 77억원을 투입해 대지 1335㎡, 연면적 1360㎡, 지상 2층 규모로 모라동 일대에 조성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시설은 일반실 없이 치매 전담실로만 구성되며 프로그램실, 침실, 공동거실, 물리치료실, 요양보호사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는 총 48명의 치매 어르신을 수용 가능한 규모며 개인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 케어가 가능하도록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립사업은 지난 2023년 설치 타당성 용역을 거치고 부산시 공공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통과해 이달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이후 오는 12월 착공해 오는 2026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조 구청장은 "부산 최초의 치매 전담형 구립 요양원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원 건립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