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가 수사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난입하고 소화기로 보안장치를 훼손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공동건조물 침입과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침입하고 기물을 훼손한 혐의 등을 받는다.
서부지법 사태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서부지법 유리창을 부수고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다.
서부지법 내부로 난입한 이 인물은 소화기를 들고 법원 내부 3층의 내부 보안장치를 부수려고 했으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으려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도주 중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A씨가 JTBC의 기자라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기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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