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는 수송 부문 온실가스 저감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5 전기자동차 및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 총 284억 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1,087대, 전기화물차 714대, 전기승합차 20대, 어린이통학차량 2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1차 보급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되며, 전기승용차 700대, 전기화물차 500대, 전기승합차 14대, 어린이통학차량 2대를 지원한다. 나머지 물량은 7월에 추가 보급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100만 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1590만 원, 전기승합차는 최대 1억 3900만 원, 어린이통학차량은 최대 1억 8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지역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기관 등이다.
올해는 어린이통학차량이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됐으며, 농업인이 전기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지원액의 10%가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다자녀가구가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지 않아도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시는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31억 2720만 원을 투입해 수소전기승용차 49대와 수소버스 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차와 동일하게 구매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김해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 기관 등이다.
수소전기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넥쏘’로, 대당 3310만 원이 지원된다.
우선순위 7대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 등에게 우선 배정되며, 일반 42대는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보조금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작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제작사에서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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