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미추홀구청장과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이사가 3일 미추홀구 신청사 무상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추홀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지역 기업인 ㈜디씨알이와 ‘미추홀구 신청사 무상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구 청사가 5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저 등급인 E등급을 받아 더 이상 신청사 건립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동안 미추홀구는 민자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사 건립 방안을 모색했으나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디씨알이가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미추홀구 신청사 무상 건립이라는 의미 있는 공공기여를 결정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른 시일 내 설계를 마무리하고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올해 기공식을 진행하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창현 ㈜디씨알이 대표이사는 “미추홀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미추홀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라며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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