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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헌재, 국민 여론 왜 들끓는지 반성해야"

원희룡 "헌재, 국민 여론 왜 들끓는지 반성해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 여론이 왜 들끓고 있는지를 겸허히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들이 헌재가 불공정하다고 이토록 지적한 적이 있었나"라면서 이같이 썼다.


이어 원 전 장관은 "탄핵 심판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은 헌재 재판관 2명의 자격에 영향을 주는 중대 사안임에도 정족수는 151명인지 200명인지도 차일피일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짚었다.

원 전 장관은 "계엄은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그게 파면할 헌법 위반인지 심의를 함에 있어서 재판관의 공정성과 절차의 공정성이 지켜져야 한다"며 "헌법 위반을 심판하는 헌재는 헌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지켜야만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전 장관은 "헌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판결에 대한 승복의 근거를 소홀히 하면 국민들은 헌재의 존재 이유를 물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