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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변호인단' 모집 첫날, 실명인증에도 가입자 1만 돌파

윤 대통령 탄핵반대 모집 사이트
공개 첫날 1만명 돌파, 높은 호응도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

'尹 국민변호인단' 모집 첫날, 실명인증에도 가입자 1만 돌파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사이트 캡쳐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모집 사이트가 3일 오전 공개된 첫날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가입시 실명인증까지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 탄핵반대 서명까지 해야하는 사이트에 가입하는 규모가 늘어나면서 온오프라인 차원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전이 불붙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사이트 가입자 수는 1만700여명을 기록, 사이트 개시 하루도 안돼 1만명을 돌파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 가운데, 가입서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에 동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겼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공지글에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면서 "자유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국민 누구나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 활동에 참여해야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할 수 있다고 전한 국민변호인단은 "깨어있는 여러분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민변호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변호인단 사이트에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입장문·성명서를 비롯해 집회정보, 윤 대통령 담화문, 여론조사 추이, 카드뉴스, '계몽령' 게시판 등이 올라와있다.

국민변호인단 단장을 맡은 석동현 변호사는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은 법률상 변호사는 아니지만 윤 대통령을 위하고 돕겠다는 일반 시민과 특히 청년분들이 전국각지에서 체계적 활동을 할수 있도록 만들려고 하는 임시 조직"이라면서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많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은 이미 국민 변호인들이시다"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