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송정 옛 철도구간 재개발
달맞이·광안대교 등 명소 지나
스카이캡슐서 보는 풍경도 독특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안 산책길 '그린레일웨이(미포~송정)'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됐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시설인 해운대블루라인파크(대표 배종진)에 위치한 해안 산책길 '그린레일웨이(미포~송정)'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은 그린레일웨이가 가진 매력과 관광 자원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 자원 61곳, 숲·바다·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 자원 39곳으로 구성돼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곳, 강원권 11곳, 충청권 15곳, 전라권 18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6곳으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동해남부선 옛 철도 구간을 재개발해 조성된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까지 약 4.8km에 걸쳐 있는 해안 산책로로 광안대교, 달맞이, 마린시티와 같은 부산의 대표 명소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다릿돌 전망대와 바다소리 갤러리, 해월전망대 같은 주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린레일웨이의 또 다른 매력은 산책로를 따라 운행하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다.
탑승객과 산책객들이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주고받는 모습은 이곳만의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관광특구와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으로'2022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2024년에는 트렌디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는 지난해 27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그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45% 정도로 약 120만명이 찾아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했다.
배종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대표는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된 것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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