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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연속 등록금 동결한 경북보건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감 경감에 기여

16년 연속 등록금 동결한 경북보건대
경북보건대 전경. 경북보건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천=김장욱 기자】 경북보건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16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조치다.

최근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지속적인 등록금 동결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근거로 들어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북보건대는 혁신지원사업, 라이즈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탄탄한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은직 총장은 "이번 등록금 동결이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등록금 동결 결정으로 인한 대학 측의 재정 부담과는 무관하게 다양한 국책사업의 수주와 재정 효율화 등의 노력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최상의 교육의 질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북보건대 관계자는 "대학이 처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같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등록금을 인상한다면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경제적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임을 고려, 학비 부담 완화를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보건대는 이번 2025년 대학알리미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9.5%로 대구·경북 취업률 3위로 최상위권을 달성했으며, 4회 연속 간호교육인증평가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지역 거점 간호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