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4일 딥노이드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국내 의료AI 업체로 생성형AI ‘M4CXR’을 통한 국내외 원격 판독문 서비스 시장 선점할 계획이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진단했다.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연구원은 "동 사에 대한 향후 성장성은 머신비전·보안 부문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생성형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큰 폭의 의료AI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지금 딥노이드에 주목할만한 이유는 저비용 AI모델을 구축한 딥시크의 등장에 따라 AI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는 생성형AI 솔루션 신제품 출시, 기존 학습형 AI솔루션의 시장 침투(도입병원, 진단분야, 해외진출)를 통한 본격적인 의료AI 매출 비중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2분기 국내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동사의 의료용 생성형 AI 솔루션은 의료 영상 판독 보조에 더해 자동으로 판독문 생성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AI대중화를 이끌 ‘AI Agent’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100을 사용해 개발한 동사의 생성형AI 모델인 Deep:GEN은 LLaMa, DeepSeek, Falcon 등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하여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한 추론과 생성이 가능한 구조다.
현재 생성형AI를 활용한 동사의 첫번째 AI솔루션은 흉부 X-ray영상을 분석하고 판독문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M4CXR’. 주력 타겟 시장은 △종합병원 △검진센터 △국내 외주판독 △해외 원격판독이다.
단기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국내 종합병원과 외주판독 시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잠재 매출 규모가 더욱 큰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원격독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올해 동 사의 예상실적과 관련 매출액 220억원(+102.8% YoY)과 영업적자 -2억원 (적자축소, YoY)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지난해 4분기 비급여 코드를 확보한 딥뉴로의 국내 병원 도입 본격화와 딥렁의 1H25 건강검진센터 진입, 올해 2분기 외주판독서비스 시작 등에 따라 의료AI부문의 매출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더불어 보안·머신비전 부문은 해외 및 국내 OLED/2차전지 수주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I기반의 영상 판독 솔루션 업체디. 2024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머신비전(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86.1%, 의료(병/의원) 6.5%, 보안(공항/항만) 5.6%, 기타 1.8%로 구성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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