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가족 지원 정책 대폭 확대하는 구미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신축…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출산·다자녀 가구 혜택 신설…경제적 부담 경감

가족 지원 정책 대폭 확대하는 구미시
구미시 가족 행복 플라자 전경.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한부모 가정은 든든하게, 미혼남녀는 설레게, 다자녀 가정은 풍성하게, 외국인 주민은 따듯하게!'
구미시는 가족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 가족 행복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시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새 건물을 신축한다. 신축 시설은 연면적 763㎡(231평),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준공이 목표다.

또 가족 서비스 거점 역할을 하는 구미시 가족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을 증축한다. 2026년 준공 예정으로, 완공 시 연간 1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지원 대표 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행복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다"면서 "다양한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는 '두근두근ing'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참가 연령(만 29~39세)을 만 20~39세로 조정하고, 모집 인원을 60명으로 늘렸다.

행사 횟수도 2회에서 4회로 확대하며, 기존 금오산호텔뿐만 아니라 공원·관광지·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색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오는 3월부터 모집한다.

여성 근로자 복지 개선을 위해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워라밸 리더기업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개시 2년 이상 경과한 기업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20% 이상이고 육아휴직 사용률이 30% 이상인 기업 7곳을 선정해 각 기업에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6억원을 투입해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출산 가정에는 산후조리원 이용비, 산후 마사지, 회복 관련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비용 등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연 5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 할인 쿠폰도 제공해 가계 부담을 줄인다.

이외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올해 3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외국인 주민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외국인 주민 긴급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한 긴급 의료비를 연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