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에 'Beyond K Festa in 여수' 선정돼 국비 5억원 확보
전남 여수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 총 10억원 규모의 신규 한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여수시가 선보일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식 모습.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초대형 한류 축제와 연계해 특별 행사를 펼친다.
여수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 총 10억원 규모의 신규 한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한류 행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한류 축제와 연계해 여수, 부산, 경주, 천안 등 선정된 4개 지자체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Beyond K Festa in 여수(비욘드 케이 페스타 인 여수)'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으며, '여수로!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유의 관광자원을 한류 콘텐츠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조선시대 400년간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의 역사적 유산을 기반으로 '전라좌수영 수군 출정식'과 국악 공연을 결합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볼거리와 '이순신 스토리텔링 낮달산책 투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이어져 온 여수의 대표 로컬문화인 '낭만버스킹'을 확장한 '디지로그(Digilog, 디지털과 아날로그 합성) 페스티벌', 'K-어쿠스틱 콘서트', '드론 라이트쇼' 등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면서 "신규 메가 이벤트를 내실 있게 준비해 여수를 한류 트렌드에 발맞춘 문화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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