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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절도범?" 26일 전 범인 얼굴 기억해 낸 주인 눈썰미

울산북부경찰서 30대 남성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
지난 8일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품 훔쳐 달아나
다시 매장 찾았다가 주인이 얼굴 알아보고 신고

"그 절도범?" 26일 전 범인 얼굴 기억해 낸 주인 눈썰미
울산 북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2시 23분께 울산 북구 진장동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화장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화장품 매장을 다시 찾았다가 눈썰미 좋은 주인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발생한 도난 사건 때 폐쇄 회로(CC)TV에 나온 A씨 얼굴을 기억해 둔 주인은 이달 3일 A씨가 다시 매장에 들어오자 범인임을 직감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26일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절도범의 얼굴을 기억해 낸 것이다.

매장을 어슬렁거리던 A씨가 때마침 화장실로 들어가자 주인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고 현재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