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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사태'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구속영장

유튜브 '김사랑 시인' 채널 운영자는 계속 수사 중

경찰, '서부지법 사태'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구속영장
지난달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서부지법에 지지자들이 진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 법원 난입에 난동을 일으킨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 윤씨는 지난 3일 경찰에 체포됐다.

윤씨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서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등을 외치며 선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의 또 다른 특임전도사 이모씨와 다른 인물이다.
윤씨는 지난 2023년 10월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세워진 정율성 흉상을 파손한 혐의로 같은 해 1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경찰에 붙잡힌 유튜브 '김사랑 시인' 채널 운영자 김모씨는 아직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