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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빙하 곁에 머물기

[새책] 빙하 곁에 머물기
빙하 곁에 머물기 / 신진화 / 글항아리

[파이낸셜뉴스] "과거 기후가 기록돼 있는 빙하가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다. 빙하학자에게는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책이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일이다.
더 이상 지구상에 연구하기에 적합한 빙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내 직업도 빙하와 함께 사라질지 모른다."
빙하학자 신진화 작가의 빙하 투쟁기를 다룬 책 '빙하 곁에 머물기'는 빙하가 형성되던 시점부터 기후 온난화가 심각한 현재까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이어 붙여 나가고 여기에 자기 경험담을 더해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나간다. 아울러 빙하에 켜켜이 쌓인 시간이 얼어붙은 '냉동 타임캡슐'을 분석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