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대 45억원 재정 지원
교육과정 편성·운영 자율성 등 제도적 지원
한화투자증권이 진행한 'Together Plus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성화고 학생이 온라인으로 취업멘토링을 받고 있다. 한화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각 지역의 기업, 대학, 자치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인재를 육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가 2년 내 35곳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10개교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6월까지 10곳을 추가 선정하는 등 목표치에 근접하겠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2차 공모'를 오는 4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하는 학교는 10곳 내외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우수 기술 인재들이 지역에서 성장·정주하며 지역을 발전시키는 선순환의 선도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2024년 신규 도입됐다.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을 희망하는 특성화고는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대학 등 유관기관과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협약을 맺고 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공모 결과는 6월 말에 총 10개교 내외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성화고등학교는 5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 지원은 물론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등 제도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연합체 참여 주체별 지원 사항.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지난해 5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10개교를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누적 35개교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4년 첫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들이 지역사회와 하나가 되어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를 탈바꿈하는 혁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차 공모에서도 지역사회가 특성화고와 함께 우수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다양한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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