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양주영 산업硏 박사 발표
허정 서강대 교수 "대미 무역수지 균형 맞추는 노력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6838억 달러(1006조4168억원)를 달성, 역대 기록(2022년 6836억 달러)을 2년 만에 갈아 치웠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01.01. yulnet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높은 무역의존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와 기업은 다각적인 산업통상전략을 수립하고 무역 다변화 전략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6일 한국경제학회 등에 따르면 양주영 산업연구원 박사는 오는 7일 열리는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국 수출입의 공급망 취약성과 산업통상 대응 과제'를 발표한다.
양 박사는 미국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 산업정책과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핵심 기술 공급망에서의 중국 배제를 의미) 전략도 한국의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구조적 취약성 극복을 위해 한국 수출품 중 불확실성이 높은 품목의 비중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다각화된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지원 정책 강화도 주장했다. 주요국의 경제 안보 정책과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취약 원자재 확보 지원 및 공급망 지원 단일 관리체계 수립, 공급망 협력 강화를 포함한 통상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송단비 산업연구원 박사는 양 박사에 이어 '자국우선주의 시대 한국의 인공지능(AI) 활용전략'을 발표한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를 필두로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AI 활용을 늘리고, 연계 성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의 통합적 활용 촉진, AI 활용 성과 창출을 위한 표준 모델 발굴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허정 서강대 교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의 한국 수출에 대한 영향과 정책 대응'을 발표한다.
허 교수는 한국이 높은 대미(美)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정책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대미무역 수지 균형을 위해 수입 가능 품목을 발굴하고, 금리를 낮춰 수출·수입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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