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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돌봄 로봇·IT 기술 R&D 지원 확대할 것"

주형환 "돌봄 로봇·IT 기술 R&D 지원 확대할 것"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돌봄인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IT·로봇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천 시립 노인전문병원과 구립 서초노인요양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해부터 노인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의료·요양 등 돌봄 현장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서초노인요양센터는 배설케어, 낙상방지 등에 IT·로봇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돌봄 현장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예비급여 시범사업’에 신기술 품목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복지용구의 급여한도액(연간 16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이라도 수급자가 추가비용을 부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시립 노인전문병원에서는 "치매전담병동과 공공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건강이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립요양병원 외 민간요양병원, 급성기병원 대상으로도 치매전담병동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양병원 입원 노인이 전액 부담했던 간병비의 약 50%를 국가가 지원하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20개소)’ 대상을 의료필요도가 높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고령자의 니즈에 맞는 지원이 충실히 이루어지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고위는 향후 현장 의견수렴 및 전문가 논의, 부처협의 등을 통해 연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