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전경. 시청 앞 옛 청사는 철거될 예정.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중소기업 지원에 전력을 쏟는다.
익산시는 중소기업이 경기 침체를 딛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10여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추진 사업은 △자금경영난 해소 △경쟁력 향상 △인재경영·근무환경 개선 등 3개 분야 21개 사업이다.
익산시는 185억원 규모의 융자금 이자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주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그 일환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당 2억원 한도로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조건 이자의 3%를 지원한다. 특히 일자리 우수기업, 여성기업, 향토기업은 추가로 0.5%가 가산돼 최대 4.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인구관심지역 특례보증 금융지원사업은 대상이 확대돼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신청할 수 있으며 3년 동안 이자의 2%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육성지원 사업은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수출기업 보증보험 지원 △여성기업 마케팅 지원 △농공단지 물류비 지원 △국내외 시장개척단 지원 등 5개로 총 5억원이 투입된다.
익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을 구직자들이 찾는 일터로 만들어 가기 위해 근로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사업장 사고예방 지원, 중소기업 환경개선, 중장년(시니어) 기술창업센터 지원 등 14개 사업에 19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근로자의 출퇴근 부담을 완화하고자 3산단 출·퇴근버스 임차지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통근버스를 운영한다. 기숙사 임차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생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라며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중소기업과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