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겨울철 대설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 설 연휴기간 대설로 인한 피해상황을 점검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설 연휴 기간인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410동, 축사 60동, 가축 13두, 과수시설 등 기타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설로 피해가 컸던 지역은 진안, 무주, 임실 등 눈이 많이 내린 전북특별자치도로 비닐하우스 215동, 축사 27동, 과수시설 등 기타시설이 신고됐다. 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9일까지 전국 한파와 함께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사전에 지주시설 보강과 한파에 따른 시설 내 가온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농업인께서는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지자체·농촌지도기관 등에서 안내하는 단계별 조치 사항을 현장에서 실천해야 한다”며 “농식품부도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한파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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