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월대보름 기간인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전했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시군과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전북도와 시군 산림부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 및 조기 진화를 위한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산불 발생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장, 달집태우기, 쥐불·들불놀이 등 민속놀이를 안전한 장소에서 진행하도록 유도한다. 산불 감시 인력을 전진 배치해 초동 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산불 감시원과 전문 진화대 1418명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순환근무를 운영하고, 야간 산불에 대비한 신속 대기조를 편성해 밤 10시까지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농·산촌 주민을 대상으로 개별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쥐불놀이 등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계도를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 기간 동안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라며 “산림 인접 지역에서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을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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