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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 목소리 듣는 '모두의질문Q' 출범…3월 녹서도 만든다


민주, 국민 목소리 듣는 '모두의질문Q' 출범…3월 녹서도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모두의질문Q' 출범식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2.7 ondol@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띄웠다. 기존 지지층을 넘어 폭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대선 공약 밑그림 그리기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가졌다. 모두의질문Q는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 의원들이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의원-시민 정책 소통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이 활용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일반 시민 외에도 양대노총과 대한상의를 비롯해 YWCA, 벤처기업협회 등 각종 협·단체 1만여곳에도 메일을 보내 당대 한국사회가 답해야할 질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다양한 질문들을 내달 말까지 취합해 녹서(綠書)로 만들 계획이다.

모두의질문Q 프로젝트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수시로 홈페이지에 올라온 질문들을 보고 공감이 가는 질문들에 댓글을 달고, 토론게시판에서 해당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국회 상임위별로는 1명씩 질문Q레이터도 배치해 질문을 공론화하고 입법으로까지 추진할 전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단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뒷받침하겠다. 새로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경청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