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접견을 마치고 배웅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4.1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복당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법원 판결 유죄로 자동 탈당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며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의 복당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환영한다"며 "지사님의 당을 위한 애정,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 큰 민주당을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며 "그간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적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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